26일 오후 4시 43분쯤 충남 공주시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출동한 119구조대는 화재 진압 뒤 방문 바깥으로 채워진 방문을 부수고 들어가 숨져 있는 박씨(43)를 발견했다.
지적장애 2급인 박씨의 안전을 위해 가족들은 평소 외출할 때 방 안에 박씨를 두고 바깥에서 자물쇠를 채워놓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의 아버지는 이날 오후 2시쯤 공주 시내로 외출하며 문을 잠그고 나갔다고 진술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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