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중국서 장사 안돼....불경기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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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2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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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미국 애플의 2분기 중국 매출 성장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 여파가 애플의 매출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애플이 발표한 2분기(4~6월) 결산에 따르면 중화권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57억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 1분기 수입 79억달러와 비교하면 28% 감소한 것이다.

애플에게 중화권 시장은 미국 다음가는 2대 시장이다. 팀 쿡 애플 CEO는 지난 1월 중국에서 아이폰 4S가 출시된 후 아이패드 신 모델이 지난주 출시, 제품 출시 공백기 등 계절적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 경제 후퇴가 애플의 매출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여기지 않음을 강조했다.

중국을 포함해 한국, 대만,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은 애플의 중요한 소비시장인 동시에 부품 생산과 조립을 담당하고 있는 지역이다. 때문에 애플의 매출실적이 예상보다 나쁘게 나오자 아시아 증시에서 관련 업체들의 주가도 함께 떨어졌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서비스업체 바클레이즈의 양잉차오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5의 매출 전망이 낙관적이기 때문에 주가가 떨어진 지금이 애플 관련 업체의 주식을 매입할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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