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A주 투자자, 썰물처럼 빠져나가… 중국경제 상황이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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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2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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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식 투자자들이 증시에서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다.

현재 주식 전량 매도 후 보유주식이 없는 빈 계좌수가 66%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 주 A주 시장에서 거래를 진행한 계좌는 833만 6300개로 전체 계좌수의 5.01%에 그쳤다. 이 같은 움직임은 표면적으로 실적부진에 따른 것이지만 전문가들은 A주 시장의 구조적 문제가 이런 현상을 초래하는데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리용좡(李永壯) 중양차이징(中央財經)대학 민생경제연구센터(民生經濟硏究中心) 책임자는 “A주 시장의 현재 모습은 전반적인 중국 경제를 대변하는 것이며 이는 정부가 그 동안 주식시장에 대해 단기적인 부흥책만 강구했기 때문에 복합적인 문제가 현시점에서 발생한 것”라고 밝혔다.

인허증권(银河證券) 애널리스트는 “A주 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이 융자를 과도하게 떠안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권리를 경시하게 되었다”며 구조적 문제점을 지적했다.

<베이징대 증권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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