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재는 27일 오전 한국은행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일관성있는 정책이 중요하지만 대외 상황이 급변하고 있어 일관성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의 금리 및 통화정책, 경제성장률 전망 등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김 총재는 "석달마다 성장률을 내놓지만 그동안 경제 변화가 심해 조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모르는 것을 안다고 하는 것보다 모른다는 것 자체를 모르는 게 더 큰 문제인데 대외 경기가 급변하다보니 최근에는 한국은행도 모른다는 것을 모르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따라서 민간연구소, 학계 등과 생각을 나누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윤기 대신경제연구소 대표이사, 김진영 고려대학교 교수, 박대근 한양대학교 교수, 박종웅 대한석유협회장, 이인재 한국노동연구원장, 전현철 한있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