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발적 범행?…통영 피해자 유족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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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2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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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지승 인턴기자= 경찰이 통영 여자 초등학생 피살 사건과 관련, 범인 김모(44)씨의 범행이 ‘우발적’이라는 잠정결론을 내린 것에 대해 유족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27일 오후 살해된 한모(10)양의 아버지는 이 사건을 수사하는 통영경찰서를 찾아가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한 양의 아버지는 이날 “어제 사건 현장검증이 끝난 뒤 경찰이 우발적 범행으로 결론 내렸다는 사실을 조카를 통해 들었다”며 “범행이 계획적이라고 해도 울화통이 터지는데 우발적이라니 숨이 막혔다”며 울분을 토했다.

그는 “고물수집상인 김씨가 평소 일찍 나가다가 범행 당일 아침 늦게까지 밭일을 하고 있었고, 태워달라는 한 양의 요청을 거부하고 집으로 갔다가 다시 차에 태웠다”며 “한 양의 휴대폰을 빼앗아 집 앞 하수구까지 와서 버린 점 등이 그 이유”라며 계획적인 범행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오는 30일 김씨가 검찰이 송치되기 전까지 계획적 범행 여부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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