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금융소비자 은행 선택권 높아진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7-29 14:5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권혁세 "은행별 가산금리 비교 공시"

앞으로 은행별 대출금리를 비교공시해 소비자들이 가산금리가 높은 금융회사를 선택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29일 금감원에 따르면 권혁세 원장은 지난 27일 기자들과 간담회에서 “은행별로 시스템이 다르고 복잡해 (대출금리의)비교공시가 쉽지 않겠지만 전체적인 수준은 있을 것”이라며 “신용등급별 평균 몇 %식으로 제시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21일 발표된 감사원의 금융감독 실태 감사결과에서 시중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정할 때 가산금리를 불합리하게 높은 수준으로 책정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권원장은 또 “그동안 은행의 대출 신용평가시스템 모형을 볼 때 은행 건전성만 확인하고 세부적인 항목은 보지 않았는데 앞으로는 평가모형을 꼼꼼하고 완벽하게 보겠다”고 강조했다.

권 원장은 "금리 점검은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앞으로 금융회사들이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불합리한 부분을 은행에 권고해 나가면서 소비자보호처를 통해 공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한은행의 학력 차등 금리 적용 문제에 대해선 "신한은 그동안 호주의 대출기준 모델을 표본으로 삼아 적용해 왔다”며 “잘못한 부분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꼼꼼히 조사해서 불합리한 부분이 있으면 고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 완화와 관련해서는 “DTI의 기본틀을 바꿔서는 안된다. DTI는 주택대출의 건전성을 유지하는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제도”라며 “일정한 예외의 범위를 정해 두고 그 범위 내에서 은행이 충분히 판단하도록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권 원장은 최근 가계대출 동향에 대해서는 규모가 크게 줄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현재 가계부채 규모 911조를 800조 수준으로 급격히 낮출 수는 없다"며 "가계 스스로 준비한 계획이 있는데 갑자기 대출을 중단하면 정상적인 사람들도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맞게 된다. 증가속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