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미녀검객' 남현희 결승진출 놓쳐

아주경제 신원선 인턴기자= 한국 여자 펜싱의 간판스타 남현희(31. 성남시청)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남현희는 28일 (현지시각) 영국 엑셀 런던 사우스 아레나 1에서 벌어진 여자 플뢰레 개인 3~4위전에서 맞수 발렌티나 베잘리(38. 이탈리아)와 연장 접전 끝에 12-13으로 베잘리에게 동메달을 내주고 말았다.

 

남현희는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도 역전패를 당했다.

 

8강전에서 가나에 이케하다(일본)에 15-6으로 가볍게 승리를 거머쥔 남현희는 준결승에서 엘리사 디 프란시스카(이탈리아)의 공세에 밀려 10-10 동점을 내주고 연장에 돌입했다.

 

하지만 ‘마지막 공격’에서 남현희의 검 끝이 어깨 쪽으로 살짝 벗어난 탓에 디 프란시스카의 유효타가 선언돼 패하고 말았다.

 

남현희는 8월 2일 열리는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다시 한번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