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앨빈 최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캐나다 교포 아마추어골퍼 앨빈 최가 미국PGA투어 RBC캐나디언오픈 3라운드에서 뒷걸음질치며 순위가 내려갔다.
남자 아마추어 세계랭킹 30위인 앨빈 최는 29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앤카스터의 해밀턴GC(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잃었다. 그는 합계 1언더파 209타(69· 68· 72)로 이시카와 료(일본) 등과 함께 공동 58위에 자리잡았다.
2라운드에 비해서는 순위가 19계단이나 떨어졌으나 아마추어인 점을 감안하면 순항하고 있는 셈이다.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를 오랫동안 유지하다가 최근 프로로 전향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합계 3오버파 213타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 대회에 출전한 아마추어 3명 가운데 유일하게 커트를 통과한 앨빈 최는 이날 드라이버샷을 294야드나 보냈지만 샷 정확도(드라이버샷 57%, 아이언샷 56%)는 1, 2라운드에 비해 떨어졌다. 특히 첫 홀에서 이번 대회 첫 더블보기를 한 것이 아쉬웠다. 퍼트수는 28개로 무난했다.
‘장타자’ 로버트 개리거스는 합계 16언더파 194타로 윌리엄 맥거트와 스콧 피어시(이상 미국)를 각각 1, 2타차로 제치고 단독 1위로 나섰다. 16언더파 194타는 이 대회 54홀 최소타 타이기록이다. 1955년 아놀드 파머가 한창 때 이 대회에서 기록한 54홀 스코어보다 1타 앞서는 것이다. 미PGA투어 홈페이지는 이 대회가 투어 대회가운데 세 번째로 역사가 깊은 대회라고 적었다.
노승열(타이틀리스트)은 합계 4언더파 206타로 공동 36위, 재미교포 존 허와 리처드 리는 3언더파 207타로 공동 43위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