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세계 최강 중국 다이빙이 올림픽 금메달 사냥을 시작했다.
중국의 우민샤(吴敏霞)·허쯔(何姿)가 29일 (현지시간) 런던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여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합계 346.20점을 받아 금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우민샤의 경우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北京)대회 동일종목에서 ‘다이빙 여제’궈징징(郭晶晶)과 함께 2연패를 한 뒤 3번째 승리여서 더욱 의미가 깊다.
우민샤는 이번 우승으로 올림픽에서만 총 5개(금3, 은1, 동1)의 메달을 획득해 이미 은퇴한 궈징징(6개·금4, 은2)이 가진 올림픽 다이빙 최다 금메달 기록갱신도 머지 않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은 4년 전 베이징 올림픽 다이빙에 걸린 총 8개의 금메달 중 7개를, 지난해 상하이(上海)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10개의 금메달을 모두 휩쓰는 등 명실상부한 다이빙 강국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다이빙 첫 경기 2위는 미국의 애비게일 존스턴-켈시 브라이언트(321.90점)가, 3위는 캐나다의 에밀리 헤이먼스-제니퍼 아벨(316.80점)이 차지했다. [런던=신화사]
금메달을 목에 건 우민샤(왼쪽), 허쯔가 기쁜 표정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런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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