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기초수급자 독거노인 본인의 집 기부해.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동두천시 소요동 국민기초수급자 독거노인 김영순씨가 평생을 모아 마련한 집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동두천시에 기부하여 주변사람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폐암말기로 투병중인 김영순씨는 본인의 임종이 얼마남지 않았고, 본인의 치료비로 쓰기보다 사회에 뜻 깊은 일을 해보고 싶다며,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선뜻 기부를 택했다.

동네주민 김모씨는 “수급비를 아껴모아 산 집인데 이렇게 좋은 일에 기부를하시고 임종을 맞으려 하시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난다”며 할머니에 대한 진심어린 존경을 표했다.

김영순씨는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병환이 악화돼, 지난 27일 관내 요양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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