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업 생태계간 경쟁은 미래 사회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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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3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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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영백 기자=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기업 생태계간 경쟁이 미래 사회에서는 보편적 트렌드로 정착될 것”이라며 기업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를 역설했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제4차 중장기전략위원회에서 “산업계의 경쟁 트렌드가 기업 간 경쟁에서 기업생태계 간 경쟁으로 변하고 있다”며 글로벌 스마트폰 플랫폼 시장의 사례를 거론했다.

애플의 앱 스토어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간 경쟁처럼 미래에는 기업 생태계 간 경쟁이 보편적 트렌드가 된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우리 경제의 미래를 위해 특정 기업이 아닌 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하고, 특히 생산성이 낮은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점에서 일본 국민의 존경을 받는 교토세라믹의 이나모리 가즈오 명예회장의 상생경영 사례도 소개했다.

이나모리 회장은 ‘세이와주쿠’라는 공부모임을 만들어 중소기업 경영자들과 경영철학을 공유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 기업에 좋은 교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현재 경기인식과 관련, 우리 경제가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며 내수 활성화 의지를 피력했다.

박 장관은 “내수 부진을 타개하고자 내수활성화 민관합동토론회에서 나온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고 자치단체,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의 건의를 수렴해서 추가 과제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위기에 위축되지 않고 멀리 내다보고 미래를 충실히 대비해야 한다는 주문도 빼놓지 않았다.

박 장관은 “위기 후에 도래할 새로운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면 미래 변화를 예측하고 우리 약점을 미리 파악해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이 어려운데 10~20년 후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시각도 있지만 우리 경제가 오늘의 번영을 이룬 것은 끼니 걱정을 하면서도 자녀 학업을 몸바쳐 뒷바라지한 부모님 세대의 혜안 덕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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