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생명의 전화기' 지난 1년간 34명 자살 막아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서울 시내 주요 다리에 설치된 ‘SOS생명의 전화기’가 지난 1년간 34명의 귀중한 생명을 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투신 사고가 빈번한 한강 다리에 지난해부터 ‘SOS생명의 전화기’를 설치해 운용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SOS생명의 전화기’는 마포대교와 한남대교 난간에 설치된 통신시설로, 자살하려는 사람에게 마지막 전화를 유도해 마음을 돌리도록 하거나 자살 시도를 목격한 사람이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는 긴급상담 전화기다.

이 전화기는 119 출동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위치추적 기능이 있고 전문상담원과 연결되는 것은 물론 119와 삼자통화까지 가능하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이처럼 큰 성과를 거둠에 따라 한강대교와 원효대교에도 이 전화기를 4대씩 설치했으며, 부산 광안대교와 추천 소양1교에도 추가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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