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금융위원장 "단기 코픽스 도입 효과 검토 중"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7-31 09:3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를 대체할 새로운 지표금리로 단기 코픽스(COFIX, 은행자금조달지수)를 염두에 두고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30일 기자간담회에서 "단기지표금리 개선 태스크포스 회의에서 단기 코픽스 도입 등을 논의했다"며 "단기 코픽스의 산정 범위, 공시 주기, 시장에 미치는 효과 등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단기 코픽스는 기존 코픽스보다 지수 산출에 쓰이는 조달 자금의 만기가 짧아 자금 동향을 보다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다.

김 위원장은 "기존 상품의 잔액 등을 고려하면 CD 금리를 단기간 내에 폐지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CD 금리 산정의 투명성과 유효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위는 대출시장과 자금시장에서 활용되는 지표금리를 따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대출시장에서는 CD 금리 대신 단기 코픽스를 사용하고, 자금시장에서는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를 쓰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대출시장과 파생상품시장 등의 특성을 고려해 단기 지표금리를 최대한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