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한국 요트가 수상 종목 사상 첫 메달을 노리는 가운데 산뜻한 첫발을 뗐다.
30일 영국 도싯 웨이머스 포틀랜드 요트 경기장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요트 레이저 종목 1·2차 레이스에서 하지민은 벌점 합계 17점으로 전체 6위에 올랐다.
전체 49명이 겨루는 이 종목은 레이스를 펼쳐 벌점이 가장 적은 선수가 우승한다. 1위가 벌점 1점, 10위가 벌점 10점을 받는 식이다.
우승후보 톰 슬링스비(호주)는 벌점 합계 3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하지민은 1차 레이스에서 8위, 2차 레이스에서 9위를 차지했다.
벌점 합계 6위를 달리는 하지민이 지금처럼 상위권을 유지하면 결선에 해당하는 '메달 레이스'에 합류할 수 있다.
메달레이스에서는 벌점이 2배로 부과돼 순위가 뒤집히는 경우가 많다.
대한요트협회는 "하지민이 10차 레이스까지 마치고 8월6일의 결선에 진출하면 첫 메달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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