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마케팅비 증가로 2분기 영업익 31억원 그쳐…전년동기비 94.8%↓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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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3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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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LG유플러스의 2분기 영업이익이 31억원으로 전년동기 603억원 대비 94.8%, 전분기 682억원 대비 95.4% 줄었다.

LG유플러스는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은 2조7990억원으로 전년동기 2조3036억원 대비 21.5%, 전분기 2조5524억원 대비 9.7%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무선 가입자 규모 확대에 의한 마케팅 비용 증가 및 LTE 네트워크 투자 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마케팅 비용은 486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5%, 전분기 대비 38.8% 상승했고, 설비투자(CAPEX)도 LTE 멀티캐리어 상용망 구축 개시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62.6%, 전분기 대비 11.8% 증가했다.

LTE 투자 증가에 따라 무선 네트워크 분야 설비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232.8% 높아졌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외 비용 증가에 따라 321억원의 순손실을 나타냈다.

무선사업 부문은 2분기 LTE 누적가입자가 258만명으로 가입자 증가에 따른 서비스 수익이 늘면서 전년동기 대비 16.6%, 전분기 대비 10.5% 성장한 9875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가입자당매출(ARPU)은 전년동기, 전분기 대비 증가한 3만3871원으로 무선서비스 해지율도 전년 동기, 전분기 대비 감소한 2.89%를 기록했다.

유선·기업 부문은 직접채널 강화, 요금제 개편 등 체질구조 개선과 070 플레이어(Player) 등 가정용 특화 서비스 출시, LTE 경쟁력을 활용한 기업모바일 적극 공략, 솔루션 강화로 TPS, 데이터 수익 등이 증가하며 전년동기 대비 1.3%, 직전분기 대비 1.4% 성장한 7597억원이었다.

TPS 가입자는 IPTV 가입자가 늘면서 710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7.7% 증가한 가운데 TPS 수익은 1.7%, 데이터 수익은 e-Biz, IDC 매출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4.4% 성장했다.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게임 전용 오픈마켓 C-게임즈 등 클라우드 기반 N스크린 서비스 및 콘텐츠에 역량을 집중하고 음성-데이터 결합형 서비스, 차량관제 등 M2M서비스를 강화해 IP기반 매출 성장을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LTE음성통화(VoLTE) 서비스의 체감품질 고도화를 위해 800MHz 주파수 외에 2.1GHz 상용망을 구축하고 연말까지 6대 광역시, 내년 84개시로 2.1GHz를 활용한 멀티캐리어 서비스를 제공, 하반기 모바일, 홈, 기업시장에서도 사업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성기섭 LG유플러스 경영관리실 전무는 “LG유플러스는 안정적인 LTE 전국망 통화품질 제공과 한발 앞선 고객중심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순증 가입자 시장을 석권했다”며 “마케팅 비용 축소 노력과 순증가입자 성과를 통해 향후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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