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정진선, 남자 펜싱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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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2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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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수유 인턴기자= 남자 펜싱 국가대표 정진선(28)이 2012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다.

정진선은 1일(현지시간) 영국 엑셀 런던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에페 개인전 준결승에서 세스 켈시(미국)를 12-11로 꺾었다.

세계랭킹 15위인 정진선은 20위 켈시에게 3세트 1분을 남겨놓을 때까지 11-10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49초를 남기고 아쉽게 점수를 내줘 11-11로 맞선 채 연장에 돌입했다.

두 차례 동시 공격을 주고받은 정진선은 연장 종료 20초를 남기고 재빠른 찌르기로 결승 득점을 뽑아 승리를 결정지었다.

정진선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이상기에 이어 12년 만에 남자 에페에서 시상대에 오르는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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