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뿔난' 호주 시청자 "올림픽이 수영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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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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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안선영 인턴기자= 호주 내 런던올림픽 독점중계권을 가진 '채널9'이 시청자를 분노케 했다.

호주 언론은 2일 채널9이 개막전 올림픽 전 경기를 중계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작 올림픽이 시작되고 난 후에는 수영과 조정 등 일부 종목만을 방송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메달 획득 가능성이 낮은 유도나 양궁, 펜싱, 축구 등의 종목은 아예 TV에서 방송하지 않고 있는 것.

이에 반해 호주 대표팀의 메달 유망 종목인 수영과 조정은 예고방송과 생방송, 재방송, 인터뷰 방송, 스튜디오 방송 등을 내보내고 이마저도 재탕 삼탕해 시청자들이 불만을 드러냈다.

한 네티즌은 채널9의 공식 페이스북에 "수영 생중계, 수영 재방송, 수영 인터뷰, 수영 분석, 수영 예고…채널9에 올림픽 종목은 수영밖에 없느냐"고 비난해 10만명이 넘는 페이스북 이용자들로부터 'likes(마음에 든다)' 클릭을 받을 정도였다.

한편 채널9은 수영 방송만을 중계한 데 이어 올림픽 시작 전 대대적으로 홍보한 3D 중계방송도 개막식과 한정된 종목의 편집 영상만을 반복적으로 내보내 비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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