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 서울시에 원활한 건설사업 집행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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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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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대한건설협회 서울시회는 시가 발주한 건설사업을 중단이나 지연 없이 집행해줄 것을 시와 시의회에 건의했다고 2일 밝혔다.

건협 서울시회에 따르면 정부의 SOC 예산 축소와 주택시장 침체로 인해 지난해 국내 건설수주는 2009년 대비 6.8%, 2007년 대비 13.5% 감소했다.

서울지역 공공공사 발주금액도 올 상반기 1조800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41% 급감했다. 2010년도 서울지역 중소건설업체 공공공사 평균수주액은 13억8000만원으로 지방중소건설업체 평균수주액(21억9000만원)의 63% 수준이다.

건협 서울시회는 "신림~봉천터널 건설, 효자배수분구 빗물배수터널 설치 등 다수의 시 건설사업이 중단 또는 지연되고 있어 건설업체들은 설계비와 현장관리비 등 막대한 비용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시와 시의회에 공사가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 및 배정 등에 적극 나설 것을 건의했다.

또 "지난 2년간의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로 시는 지난해 10년간 5조원을 투입하는 수해방지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발표했으나 다시 당초 계획을 축소 또는 변경하고 있다"며 기후 변화에 따른 안전 대비 소홀을 우려했다.

건협 서울시회 관계자는 "SOC 및 재난방지시설은 도시의 근간을 구성하는 중요한 인프라로서 생활밀착형 복지와 안전을 실현하기 위한 기반"이라며 "건설과 복지는 하나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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