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성(山東省) 옌타이시(煙臺市) 왕량(王良) 시장. |
아주경제 조윤선 기자= 중국 산둥성(山東省) 옌타이(煙臺)시가 한국기업을 비롯한 외자기업 투자 유치 열기로 후끈 달아올라 있다.
왕량(王良) 옌타이시 시장은 “최적의 투자환경으로 옌타이시가 많은 외국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며 “이는 옌타이시 산업 구조전환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옌타이에는 현재 한국의 현대, LG, 두산, 대우조선을 비롯, 현재 미국 GM, 일본 미쯔비시와 도요타, 혼다를 비롯한 수많은 다국적 기업이 진출해 있다.
옌타이시 당국자는 "옌타이시에는 독일 생활용품 전문업체 헨켈(Henkel), 프랑스 정유회사 토탈(Total)과 팍스콘의 모회사인 대만 훙하이(鴻海) 그룹 등 자동차, 기계, IT, 조선분야의 상당수 글로벌 500대 기업들이 옌타이시에 진출해 활발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글로벌 기업들이 옌타이시 대외무역 성장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며 “2011년 옌타이 수출입 총액 453억달러 중, 외자기업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80%나 된다”고 설명했다.
왕 시장은 최근 열린 한중 교류 행사에서 “한국 기업이 옌타이 경제에 많은 공헌을 해주고 있다”며 “한중 양국이 경제,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왕 시장은 “올해 한중 양국이 FTA협상을 개시하는 만큼 한중 순환경제시범기지 구축, 철도페리 사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왕 시장은 산둥성 한족(漢族)으로 1964년 6월생 산둥 루산(乳山)에서 태어났다. 역사학을 전공하고 중앙당교에서 경영학석사를 마쳤으며 1985년 3월 중국공산당에 가입했다. 2011년 8월 옌타이시 위원회서기와 시장에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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