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발공장 화재현장서 소방관 추락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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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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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인턴기자= 부산 신발공장 화재현장에서 화재 진화 작업에 나섰던 소방관이 추락해 사망했다.

지난 1일 오후 4시19분께 부산 사상구 신발제조공장에 불이나 화재를 진압하던 부산 북부소방서 삼락센터 소속 김영식(52) 팀장이 건물에서 추락해 숨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김 팀장은 이날 오후 10시20분께 인명검색을 위해 건물 안으로 들어가다 5층에서 균형을 잃고 2층으로 추락했다. 김 팀장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후 11시13분께 숨을 거뒀다.

이로써 이번 화재로 숨진 사람은 2명으로 늘어났다. 부상자 8명 가운데 중상자 2명을 제외한 6명은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부소방서는 부산전문장례식장에 김 팀장의 빈소를 마련하고 3일 오전 10시 북부소방서 청사에서 소방서 장(葬)으로 영결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고인은 대전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

한편 경찰은 2일 오전 전기안전공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으로 현장감식을 벌여 이번 화재의 화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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