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산둥성 주간> 장다밍 산둥성 성장, '오래된 벗, 한국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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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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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수교 20년 한국과 함께 미래로 나갈것.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친구는 역시 오래된 친구가 좋다. 한중수교 20년, 성년의 해를 맞아 산둥(山東)성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오랜기간 긴밀한 경제, 인적교류를 이어온 한국기업들과 양국 관계 발전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한중수교 20주년를 맞아 여수엑스포 참관 및 산동성 주간행사를 위해 한국을 찾은 장다밍(姜大明) 산둥성 성장이 1일 환영만찬 행사에서 밝힌 한국과 중국 관계에 대한 소감이다.

장 성장은 지난 20년간 한중 양국관계는 각 분야협력에서 그야말로 눈부신 진전과 성과를 거둬왔다며 특히 산둥성은 과거 그리고 앞으로의 한중협력을 논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곳으로서 한국과는 가장 긴밀한 교류를 유지해온 곳이라고 강조했다.

한중 20주년을 맞아 장다밍(姜大明)산둥성 성장을 비롯한 주요 도시 대표들이 한국과 협력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에 들어갔다. 장 성장은 지난 7월 31일 닷새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련 전경련 오찬간담회에 참석하고 두산을 방문해 중소기업을 위한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장 성장은 또 같은날 저녁 6시에는 롯데호텔에서 한중친선협회가 주관하는 만찬에 참석해 한중친선협회 이세기 회장, 이만섭 전 국회의장, 심윤조 새누리당 외교통상위원,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대표와 만남을 갖고 지난 성과를 자축하고 미래를 기약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장 성장은 "산둥성은 중국 동부연해지역, 황허(黃河)하류에 위치해 있고 바다와 강, 육지가 공존하는 천혜의 자연환경, 풍부한 자원, 뛰어난 인재를 갖춘 투자의 최적지"라며 한국기업의 진출이 늘어나갈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 최대 가전제품 기업인 하이얼(海尔)과 칭다오(靑島) 맥주의 뿌리가 이곳에 있으며 '12차 5개년 계획기간'동안 ‘블루경제구역', '황허 삼각주 생태경제구역' 등 국가발전전략이 추진될 예정이어서 이 분야에서의 한국과의 협력과 상생도 기대되고 있다.

한국은 이미 산둥성의 최대협력 파트너로 산둥성에 거주하는 한국인만 10만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국 입장에서도 산둥성은 육해공 교통의 요지로 중국 대륙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어 확실한 협력동반자로 자리매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장다밍 성장은 1953년 3월 베이징(北京)에서 태어났으며 조적(선조의 고향)이 산둥성 웨이하이 룽청(榮成)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976년 중국 공산당에 입당해 1969년 9월 본격적으로 활약하기 시작했으며 2008년 산둥성 성장에 올라 중국 경제 성장동력으로 떠오른 산둥성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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