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했던 미용실 턴 휴가 군인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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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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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인턴기자= 휴가를 나와 자신이 전에 일했던 미용실을 턴 현역 군인이 붙잡혔다.

경기 동두천경찰서는 2일 미용실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육군 조모(24) 일병을 붙잡아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 일병은 지난 7월28일 오전 0시께 동두천시 지행동의 한 미용실 방범창을 뜯고 들어가 현금 5만원과 미용가위 4개(시가 300만원 상당) 등 7월21일부터 두차례에 걸쳐 143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일병은 2009년에 3개월가량 이 미용실에서 보조근로자로 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도난 신고를 받은 경찰은 중고품 매매사이트에 미용가위가 판매되는 것을 발견해 구매자로 가장, 지난 1일 오후 1시20분께 강원도 철원군에서 조 일병을 검거했다.

조 일병은 경찰에서 “돈을 마련하기 위해 예전에 일했던 곳을 범행장소로 택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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