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그동안 정유사들은 전량구매라는 계약조항을 내세워 천문학적인 이익을 올릴 때 정작 주유소들은 무한 경쟁으로 마진축소, 높은 카드수수료로 인해 빈사상태에 허덕였다"며 "혼합판매 제도에 대해 주유소 업자들을 대표하여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정유사들이 국내 석유 유통 시장을 장악해 수십년간에 걸쳐 공식적으로 교환물량이라는 이름 아래 혼합판매를 해 오고 있었다는 사실에 입각해 정유사들은 더 이상 반대하기 보다는 적극적인 자세로 동참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또 "복수상표 자율판매(혼합판매)가 시행되는 주유소에 대해서는 정유4사뿐 아니라 수입사들도 신규 공급이 가능해짐에 따라, 현 상황에서도 복수상표 자율판매(혼합판매) 비율만큼 새로운 경쟁영역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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