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배드민턴 실격된 中선수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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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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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안선영 인턴기자=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경기 중 '져주기 게임'을 해 실격처리된 중국 선수 중 한명이 은퇴를 선언했다.

1일(현지시간)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에 출전한 위양이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이번이 내 마지막 경기다. 사랑하는 배드민턴에 작별을 고한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이어 위양은 "세계배드민턴연맹이 매정하게 우리의 꿈을 깨버렸다"고 덧붙였다.

여자 복식 조별리그 A조 3차전 경기에서 세계랭킹 1위인 위양-왕샤올리 조와 한국의 정경은-김하나 조는 자국 선수와의 경기를 피하거나 쉬운 상대를 만나기 위해 고의로 경기에 지는 플레이를 펼쳐 세계배드민턴연맹으로부터 실격 판정을 받았다.

위양의 은퇴 소식을 접한 상당수의 중국 스포츠팬들은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한편 이번 파문으로 위양-왕샤오리 조뿐 아니라 정경은-김하나 조, 하정은-김민정 조, 인도네시아의 멜리아나 자우하리-그레시아 폴리 조 등 4개 조 8명이 전원 실격되는 사태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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