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상속녀, 680억 세이셸 섬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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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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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인턴기자=로레알의 상속녀이자 프랑스 최고 갑부 중 하나인 릴리안 베탕쿠르(89)가 세이셜 공화국에 있는 다로스 섬을 6000만 달러(한화 약 680억원)에 매각했다.

2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베탕쿠르는 1998년 셰이셜 공화국에 속한 다로스 섬을 1800만달러(한화 약 200억원)에 매입했다.

크리스티앙 리오네 세이셜 공화국의 주택 장관은 “베탕쿠르가 이 섬을 사들일 때 미지불한 세금 800만 달러를 이번에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탕쿠르가 다로스 섬을 사들인 사실은 2010년 밝혀졌다. 세이셜 공화국은 조세피난처로 베탕쿠르는 이 섬을 매입한 사실을 프랑스 당국에 알리지 않았다.

베탕쿠르는 이번에 다로스 섬을 매각하면서 세금 포함 1050만달러(한화 약 120억원)를 지불해야 한다.

다로스 섬은 해양 환경단체인 ‘우리 바다를 구하라’(Save Our Seas) 재단에 팔렸다. 이 재단은 거북이의 산란 지역인 이 섬을 보존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베탕쿠르는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에게 불법 선거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그의 재산 내역 변동사항이 큰 관심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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