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저녁(현지시각) 이태리 축구명문 구단 인터밀란은 웹사이트를 통해 중철건이 인터밀란 구단의 2대 주주가 됐다며 향후 중철건으로부터 지원받은 자금으로 오는 2017년까지 신규 스타디움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이 중철건이 인터밀란의 지분 15%를 매입했다고 밝혔으나 인터밀란은 구체적인 거래금액 등에 대해서는 공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철건의 인터밀란 지분 매입은 사실 지난 5월 초부터 예상됐다. 지난 5월 마시모 모라티 인터밀란 회장은 베이징을 방문해 중철건 본사 빌딩에서 멍펑차오(孟鳳朝) 중철건 회장 겸 당서기 등과 함께 향후 협력방안 및 신규 스타디움 건설에 대한 상호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밀란은 이탈리아프로축구 1부 리그인 세리에(Serie) A에 소속된 프로축구클럽으로 유벤투스 FC, AC 밀란과 함께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전통의 명문클럽이다. 지금까지 세리에 A에서 18회의 우승을 차지하였으며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3회, UEFA컵에서 3회 우승했다. 연고지는 밀라노로 현재 8만5700명 수용 규모의 주세페메아차 스타디움을 경쟁 클럽인 AC 밀란과 함께 홈 구장으로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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