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쿤룬은행 제재에 대해, 중국 외교부 친강(秦剛) 대변인은 1일 담화를 통해 미국 측은 국내법을 인용해 중국 금융권에 대해 제재를 가했다며, 이는 국제관계 규칙에 심각하게 위배되는 것이자 중국 측의 이익 해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중국 측은 이에 대해 강력한 불만과 절대적인 반대를 표하고 베이징과 워싱턴에서 미국 측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한다고 전했다.
친강 대변인은 중국과 이란은 정상적인 국제관계를 맺으며, 에너지와 경제 분야에서 정상적이고 공개적이며 투명한 비즈니스협력을 추진하고 이란 핵 계획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과 다른 국제규칙에도 전혀 위배되지 않고, 그 어떤 제3자 측 이익에도 손해를 끼치지 않으며, 중국의 핵확산방지에 대한 입장은 일관되고 분명하며, 국제 핵확산방지시스템을 수호하고 미국을 포함한 관련 당사국과 함께 이란 핵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국 측은 중국 측을 배려하지 않고 또다시 중국기업과 은행에 제재를 가해 중미 양자 협력에 불리한 영향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친강 대변인은 또, 중국 측은 미국 측의 이같은 잘못된 방안을 즉각 수정하고, 쿤룬은행에 대한 터무니없는 제재를 철회해 중국 측의 이익과 중미관계에 해를 끼치는 일을 중지하길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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