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북한 축구팀 국기를 잘못 표시한 데 이어 이번에는 한국 메달리스트의 나라 이름을 잘 못 부르는 소동이 벌어졌다.
1일(현지시간) 영국 엑셀 런던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펜싱 여자 사브르 결승전에서 김지연(24)의 금메달이 확정되자 장내 아나운서가 국가 이름을 말했다.
이때 소속 국가를 ‘더 피플즈 리퍼블릭 오브 코리아(The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소개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한국 공식 영문 명칭은 '리퍼블릭 오브 코리아(Republic of Korea)'로, 북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뜻하는 '데모크라틱 피플즈 리퍼블릭 오브 코리아(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와 유사한 '대한인민공화국'쯤에 해당하는 잘못된 국호를 부른 것.
이런 엉뚱한 국호를 불렸지만 금메달을 땄다는 감격에 김지연과 김용율 펜싱 감독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고 웃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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