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첫 새 내각 구성… 본격 경제 재건 나서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이집트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새 내각이 구성됐다.

현지 일간 이집션가제트는 이집트의 헤샴 칸딜 신임 총리가 새 내각 구성을 마쳤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칸딜 총리는 이날 이집트 장관 23명이 포함된 새 내각을 발표하고, 신임 장관들은 무르시 대통령 앞에서 취임 선서를 할 예정이다.

이집트의 새 내각이 구성된 것은 지난 6월 30일 이집트 최대 이슬람조직 무슬림형제단 출신 무르시가 취임한 이후 처음이다.

새 내각에는 무슬림형제단이 창당한 자유정의당 출신 인사 2명이 포함됐다. 외무부·재무부·과학연구부 등 6개 부처 장관은 유임됐다으며 이집트 군 최고위원회(SCAF) 위원장인 후세인 탄타위 국방장관도 유임이 유력하다고 일간 알 아흐람은 전했다.

한편 칸딜 총리는 새 내각 구성 후 호스니 무바라크 정권이 축출 이후 17개월간 지속된 이집트 정정 불안을 해결하고 경제재건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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