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올림픽> 날다람쥐 더들라스, 흑인 최초 美체조요정 등극

아주경제 한지연 인턴기자=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기계 체조 개인종합에서 가브리엘 더글러스(17·미국)가 우승하며 새로운 체조 요정에 등극했다.

2일(현지시간) 런던 노스그리니치 아레나에서 끝난 개인종합 결선에서 더글러스는 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 운동 4개 종목 합계 62.232점을 획득, 러시아의 빅토리아 코모바(17·61.973점)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미국은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이 종목 3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더글러스는 단체전에 이어 2관왕에 오르며 미국 흑인 여자 체조 선수 최초로 개인 종목에서 우승한 선수로도 이름을 남겼다.

여자 기계 체조가 정식 종목에 포함된 1952년 헬싱키 대회 이후 유색 인종으로 개인종합을 제패한 선수는 더글러스가 처음이다.

더글러스는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이자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숀 존슨을 키워낸 중국의 체조 영웅 량차오의 지도로 섬세함과 파워, 우아함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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