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3분기부터 턴어라운드 본격화 <한화증권>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한화증권은 3일 SK텔레콤에 대해 3분기 이후의 실적개선과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 상승 추세를 고려할 때 추가적인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3000원을 유지했다.

박종수 한화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2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기준 영업수익 4조153억원, 영업이익 384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0.6%, 42.8% 감소해 부진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연결기준 영업수익은 LTE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와 SK플래닛의 매출 호조 및 스마트폰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요금인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LTE 가입자 경쟁으로 마케팅비용이 급증하면서 줄었다”고 분석했다.

박종수 연구원은 “2분기에 LTE 가입자 경쟁을 주도하면서 별도 기준 마케팅비용이 전년동기 대비 17.3% 늘어난 9604억원으로 매출 대비 31.3%까지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며 “그러나, 3분기 실적은 2분기보다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는 이미 7월부터 보조금 축소로 마케팅비용이 감소하고 있고 기타 비용도 절감 노력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LTE 가입자 증가로 무선 ARPU가 반등에 성공한 점도 실적개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ARPU는 LTE 가입자 비중이 증가하면서 하반기에도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LTE 가입자는 7월까지 422만명을 달성했으며 연말까지 700만명으로 증가해 전체 가입자 대비 25%를 상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