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삼성엔지니어링 취업인기 17개월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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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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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워커, 2012년 8월 건설사 취업인기순위 발표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GS건설이 17개월 연속 취업 인기 건설사 최상위의 영광을 안았다.

건설취업 포털 건설워커는 8월 건설사취업 인기 순위에서 GS건설이 종합건설 부문에서 건설인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건설사로 뽑혔다고 3일 발표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4개월째 엔지니어링 부문의 선두를 지켰다. 더불어 구산토건(전문건설 부문),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건축설계 부문), 국보디자인(인테리어 부문)이 각각 부문별 인기 건설사로 집계됐다.

매달 건설워커가 진행하는 인기 순위 조사에서 종합건설사 부문 집계는 이번 달에도 GS건설에 이어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이 '빅4' 체제를 견고히 유지했다. 이후 삼성물산, 대림산업,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 두산건설, SK건설 순으로 취업인기순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GS건설은 2012년 시공능력평가 순위서 한계단 밀렸지만 적극적 채용마케팅으로 건설 구직자들의 집중 관심을 받는 상태다. 채용비수기로 꼽히는 7~8월에도 국내외 각 현장별 전문인력 모집을 진행 중이다.

4년째 시공능력 1위이 현대건설은 원전과 해외건설 분야를 중심으로 채용이 활발하다. 또한 현대건설 산하 현대건설인재개발원은 하이테크 양성과정 취업교육생을 24일까지 모집한다. 교육비는 무료이고 성적 우수자는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국내외 현장 취업 등의 입학 특전이 주어진다.

대우건설은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계열분리된 후 나쁜 경영평가점수 때문에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6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차입금 상환을 비롯 재무구조 개선 덕분에 2012년 시공능력평가에서는 세 계단 뛴 3위로 올라섰다. 취업인기 순위도 3위를 지켰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채용마케팅을 강화하며 취업인기 순위의 4위에 올랐다. 포스코건설은 베트남, 중국, 칠레, 페루, 브라질 등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해외경험이 풍부한 전문인력의 지속적인 채용을 진행할 방침이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은 그룹(디어삼성) 및 자체 채용시스템 의존도가 높아 건설워커 건설사취업 인기 순위에서는 시공순위와 비교해 낮은 평가를 받아왔다. 그렇지만 최근 전문 건설채용 포털로 엔지니어 공개채용에 나서면서 구직자 관심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엔지니어링 부문에서는 글로벌 산업플랜트 업체인 삼성엔지니어링이 14개월째 선두를 지키는 가운데 명기술공단, 현대엔지니어링, 도화엔지니어링, 유신, 포스코엔지니어링, 삼안, 건원엔지니어링, 선진엔지니어링, KG엔지니어링의 순으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건축설계 부문은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창조종합건축사사무소,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현대종합설계,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 종합건축사사무소건원, 한길종합건축사사무소 순으로 10위권에 포함됐다.

전문건설 부문은 구산토건, 특수건설, 삼보이엔씨, 우원개발, 동아지질, 흥우산업, 웅남, 남화토건, 효동개발, 보림토건이 10위권에 포함됐다. 인테리어 부문에선 국보디자인, 은민에스앤디, 리스피엔씨, 대혜건축, 삼원에스앤디, 삼우이엠씨, 두양건축, 시공테크, 엄지하우스, 원방테크의 순으로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유종욱 건설워커 총괄이사는 "건설사취업 인기순위는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취업선호도를 추출한 것으로 시공순위와는 다른 개념"이라며 "채용마케팅 및 홍보활동, 기업이미지관리, 근로조건과 회사 분위기, 채용시기, 인지도, 채용시스템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표 = 2012년 8월 기준 '건설사 취업인기순위', 건설워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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