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상하이시 정부 통계국이 발표한 ‘상하이 거주 화교 인구수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몇 년 동안 해외 화교, 중국인 해외 유학생 및 홍콩인들이 급증하여 상하이가 이들의 투자와 창업, 생활 본거지가 되고 있다고 3일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이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상하이에 거주하는 해외 화교, 홍콩인 및 중국인 해외 유학생 수가 총 108만명에 달했다. 이 중 상하이 출신 해외 화교, 홍콩인과 해외 유학파가 모두 102만명으로 각각 2004년 보다 47.94%, 50%나 증가했으며 중국 전체 해외 유학생 중 4분의 1이 상하이에 상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71.31%는 미국, 호주, 일본 및 캐나다에 거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화교들과 유학파들이 상하이로 몰리면서 이들을 통한 대외 교류 또한 활발해 지고 있어 국제도시로서 상하이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전문가는 기대하고 있다.
상하이시 정부 관계자는 “이들 화교와 유학생 대부분이 미국 등 선진국에서 장기간 거주했을 뿐만 아니라 고급인재들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어 상하이 경제·사회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이들의 창업과 취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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