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성 관련당국이 공예장인 주빙런(朱炳仁)이 2000년 조성한 불교전각 링인퉁잔 안에 안치된 4존 불상을 저장성과 일본 시즈오카현의 자매결연 30주년 기념 일본 전시회에 출품했다가 이같은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5∼6일 일본에서 열린 `저장성-시즈오카현 우호30주년 명물 전시회’가 끝나고 소장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중국이 출품한 불상 4개가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 중국 측에서 직접 현장에 있는 사람들을 수색하고 쓰레기를 뒤지는 등 조사에 나섰으나 범인은 물론, 불상도 찾을 수 없었다.
4존 불상 각각 모두 높이는 45cm 무게도 20kg에 달해 누가, 어떻게 훔쳐간 것인지 미스테리한 상황.
현재 중국과 일본 경찰이 공조해 수사를 벌이고 있으나 이렇다할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일본 관련당국과 주일 중국 대사관도 중일 관계악화를 염려해 수사진행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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