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카자흐스탄 금메달리스트가 '사실상 중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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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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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안선영 인턴기자= 카자흐스탄과 중국이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원래 국적'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중국 국영 신화통신이 두 명의 카자흐스탄 금메달리스트를 '사실상 중국인'이라고 보도해 카자흐스탄 국민들을 분노케 했다.

원래  줄피아 친샨로와 마이야 마네자를는 중국 북서부의 둔간족으로 인근 키르기스스탄에 정착했다. 오랜 기간 중국에 살았지만 2007년 중국을 떠나 카자흐스탄 시민권을 얻은 역도 여자 금메달리스트 친샨로와 마네자를 중국이 '사실상 중국인'이라고 주장하자 카자흐스탄 당국은 스포츠맨 정신이 없다고 비난했다.

멘디한 타프시르 카자흐스탄 역도협회 대변인은 친샨로와 마네자가 출생지를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로 등록했다며 카자흐스탄 팀에 처음 합류했을 때 '평범한 소녀'였지만 "전문가들이 그들의 재능을 발견해 훈련을 시작했고 런던 올림픽 출전 전에 우승을 확신했다"고 말했다.

현재 카자흐스탄은 3일 현재 금메달 3개를 손에 쥐며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공동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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