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한국, 64년 만에 동·하계 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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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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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일 남자 양궁 이어 펜싱 남자 단체서도 첫 '金'…새로운 역사 시작

아주경제 권경렬 인턴기자=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동·하계 올림픽 통산 100호 금메달을 획득해 새로운 역사를 썼다.

지난 2010년 밴쿠어 동계올림픽까지 통산 금메달 91개를 획득한 한국은 4일(한국시간) 영국 엑셀 런던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얻어 이번 대회 9번째인 동시에 통산 100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광복 이후 1948년 런던올림픽에 처음으로 태극기를 내걸고 출전했던 한국은 64년 만에 다시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100개째를 채웠다.

지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레슬링 자유형 62㎏급에서 양정모가 첫 금메달을 따낸 한국은 1980년 모스크바 대회에 동서냉전으로 인해 불참했다.

이어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부터 금메달 행진을 재개한 한국은 이 대회에서 금메달 6개를 따냈고 한국은 1988년 서울서 열린 대회에서는 금메달 12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4위(금메달 수 기준)에 올랐다.

1992년 바르셀로나에서 금메달 12개를 따낸 뒤 1996년 애틀랜타(7개), 2000년 시드니(8개), 2004년 아테네(9개) 등에서 금메달을 보탰고 2008년 베이징에서는 금메달 13개를 따내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 기록 갱신했다.

동계올림픽에서는 1992년 알베르빌 대회 쇼트트랙 남자 1,000m 김기훈이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쇼트트랙에서만 나오던 동계올림픽 금메달은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여자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500m 모태범과 이상화, 남자 10000m의 이승훈 등이 따내며 한국은 동계 스포츠 강국으로 올라섰다.

한국의 통산 금메달 100개에 가장 큰 공을 세운 종목은 쇼트트랙과 양궁이다.

두 종목은 금메달을 나란히 19개씩 따내 최다 금메달을 기록했다. 은메달은 쇼트트랙이 11개, 양궁의 9개를 따냈다.

그 뒤를 이어 한국은 유도(11개), 레슬링(10개), 태권도(9개) 등 투기 종목에서 강세를 보였다. 구기 종목 중에서는 배드민턴이 6개를 획득했다.

육상 금메달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 마라톤의 황영조가 유일하고 수영에서는 2008년 베이징에서 남자 자유형 400m 박태환이 금메달을 따냈다.

단체 구기 종목에선 1988년과 1992년 여자 핸드볼, 2008년 베이징에서 야구에서 각각 금메달을 얻었다.

동·하계올림픽에서 금메달 100개를 넘긴 나라는 한국 외에 15개국이다.

2010년 밴쿠버 대회까지 기준으로 미국이 1016개로 가장 많고 러시아(소련 및 독립국가연합 시절 포함)가 671개, 독일(동독 포함)이 528개로 그 뒤를 잇는다.

아시아 국가에서는 중국이 172개, 일본이 132개를 따냈다.

한국은 2일까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따낸 네덜란드(102개)에 이어 금메달 수 기준으로 16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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