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소상인 "코스트코 사업개시 중단해야"

아주경제 한지연 인턴기자= 울산지역 중소상인들이 중소기업청에 외국계 대형마트인 '코스트코'의 영업 준비를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울산슈퍼마켓협동조합은 4일 "코스트코가 사업조정 기간에 영업 준비를 하고 있다"며 중기청에 "사업개시 일시 정지를 내려야 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지난 2월 울산슈퍼마켓협동조합이 코스트코를 상대로 사업조정을 신청함에 따라 현재 자율조정을 진행 중이다.

지난 5월과 6월 각각 한 차례씩 조정회의가 열렸으나 조합과 코스트코 측은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조합의 한 관계자는 "코스트코가 지난달부터 실내장식을 갖추는 등 영업 준비행위를 하고 있다"며 "이는 조정 기간을 무시한 처사"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 조정은 오는 20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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