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지난달 18일 오후 11시쯤 수원시 팔달구의 한 여인숙에 함께 투숙한 여성을 다툼 끝에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박모(41)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남녀가 다투는 소리를 듣고 방 안을 확인한 여인숙 주인은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A씨는 이틀 뒤인 지난달 20일 뇌출혈로 숨졌다.
대구의 한 모텔에 은신해 있다가 지난 2일 경찰에 붙잡힌 박씨는 A씨와 다투고 난 후 바로 방을 나가 숨졌는지 몰랐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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