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리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남자 하키 B조 예선 4차전에서 한국은 인도(세계 10위)를 4-1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2승2패(승점 6)를 기록해 B조에서 한 경기를 덜 치른 1위 네덜란드(3승·승점 9)와 2위 독일(3승·승점 9)에 이어 3위에 올랐다. 4강행 티켓은 조별리그 1위와 2위에만 돌아간다.
한국은 전반 6분 페널티 코너에서 터진 장종현(김해시청)의 선제골로 산뜻한 출발을 보였지만 4분 뒤 인도에 곧바로 동점골을 내줬고 결국 동점 상황에서 전반전을 마쳤다.
팽팽한 균형은 후반 24분에 깨졌다. 후반 24분 남현우(성남시청)가 페널티 코너에서 천금과 같은 결승골을 터뜨렸다. 33분에는 주장 이승일(성남시청)이 추가 골을 올렸다. 이어 후반전 추가시간 남현우가 또다시 페널티코너로 네 번째 골을 넣으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7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오후 4시30분) 강호 네덜란드(세계 3위)와 B조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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