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롯데마트는 이달 9일부터 15일까지 모든 점포에서 햇 건고추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이 기간 동안 전북 고창, 정읍, 경북 봉화 건고추를 저렴하게 선보인다.
올해 건고추 가격이 1만원을 넘어서며 식탁 물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 건고추(600g·화건초) 가락시장 도매 가격은 1만3000원으로 작년 대비 49%가량 상승했다.
작년 여름 폭우와 탄저병으로 인한 피해로 건고추 재고량이 부족한데다, 올해 홍고추 수확 시기인 7월 말부터 폭염이 지속되며 출하량이 작년보다 20% 감소한 탓이다.
롯데마트 측은 상황이 이렇자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번 예약 판매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국산 화건초(3㎏)를 5만9800원, 국산 태양초(1.8㎏)를 4만5000원에 판매한다. 이는 시세 대비 30% 저렴한 수준이다.
해당 상품은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롯데마트 매장 '도와드리겠습니다' 코너나 인터넷쇼핑몰(www.lottemart.com)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예약 구매한 상품은 이달 31일부터 내달 7일까지 산지에서 직접 무료 배송된다.
이범한 채소담당 MD는 "올해 건고추 가격이 크게 올라 소비자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돼, 산지 직송 판매를 통해 건고추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