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회지도층 체납세금 13억원 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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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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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서울시는 올 상반기 정치인을 비롯한 사회지도층과 종교단체로부터 13억원에 달하는 체납세금을 징수했다고 6일 밝혔다.

체납자 조사 결과, 경제인·전직 관료·변호사·의사·교수·정치인 등 사회지도층 45명이 159억원을, 종교단체 43곳이 52억원을 체납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사회지도층의 경우 1인당 평균 3억 5300만원 수준이다. 전 S그룹 회장이었던 C씨가 36억원으로 가장 많이 체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의사가 16명으로 제일 많았다. 이어 전직 관료(9명), 경제인·교수(각 6명), 변호사(3명) 순이었다.

종교단체는 37개 개신교 교회가 49억원을, 5개 불교 관련 단체가 3억원을 체납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특별징수대책반을 구성해 사회지도층 12명으로부터 11억 9800만원을, 종교단체 6곳으로부터 8900만원을 징수했다.

시는 출국금지·공매 등 강력한 징수 수단과 함께 측근을 불러 납부를 독려하는 등 가능한 징수수단을 총 동원했다고 설명했다.

권해윤 38세금징수과장은 "앞으로도 체납을 지속할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반드시 징수할 수 있도록 징수강도를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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