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北근로자 최저임금 5% 인상해 67.005$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개성공단에서 근무하는 북한 근로자들의 최저 임금이 6년 연속 5% 인상돼 67.005달러를 받게 됐다. 기존은 63.814달러였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6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와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이 노동규정에 따라서 전년대비 5% 임금을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상된 이번 임금은 8월1일부터 내년 7월31일까지 적용된다.

개성공단 최저 임금은 전년도 최저 임금의 5%를 초과해 인상할 수 없도록 `개성공업지구 노동규정‘에 규정돼 있으며 2004년부터 2006년까지는 50달러로 제한돼 있다가 2007년부터 매년 5%씩 인상 해왔다.

5월 말 현재 개성공단에는 123개 남측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5만1452명의 북측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

통일부에 따르면 사회보장료, 성과급, 수당 등을 모두 포함한 개성공단 내 북한 근로자의 지난해 평균 임금은 110달러 정도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이 평균 임금이 130달러 수준까지 상승했다.

개성공단이 본격 가동된 2004년부터 올해 4월까지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들에게 지급된 임금 총액(임금 및 사회보험료 포함)은 2억258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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