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시 공상국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 신규 설립된 부동산 기업이 전년 동기 대비 2배로 늘어나 총 6곳에 달했으며 이들 부동산 기업이 모두 외국인 독자기업이라고 베이징르바오(北京日報)가 6일 보도했다.
이들 외국인 부동산 기업의 등록자본액도 총 8억8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밖에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 신규 등록된 외국인 투자기업은 모두 1419곳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3% 늘어났다. 이들 기업의 총 투자액도 41억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2.05% 늘어났다.
이에 따라 지난 상반기 베이징 시내 외국인 기업 투자총액은 모두 1412억9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18% 늘어났다. 이들 외국인 기업 등록자본액도 총 851억4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7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베이징시 공상당국 관계자는 특히 차오양(朝陽), 하이뎬(海淀)구에 소재한 외국 법인 기업이 각각 5249개, 3091개로 베이징시 전체 외국인 기업의 절반 이상이 이 두 지역에 몰려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부분이 홍콩 및 일본 기업이며, 싱가포르·케이만군도·독일 기업도 상당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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