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증 가져오면 선물이 '펑펑'"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영수증 마케팅이 활발해지고 있다.

유통업체들이 그동안 쓰레기통에 버려지거나 지갑에 쌓이던 영수증을 소비자들의 마음을 열기 위해 적극 활용하고 나선 것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통업체들이 영수증을 인증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헨켈홈케어코리아는 걸이형 변기 세정제 '브레프 파워액티브' 출시를 기념해 '영수증 인증샷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내달 8일까지 구매 영수증 사진을 찍어 브레프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bref.kr)에 올리면 매주 수요일마다 5명을 추첨해 싱글팩 2개를 증정한다.

대상 청정원 역시 '카레여왕 1000만 돌파 기념 이벤트'로 이달 30일까지 영수증 사진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36964)로 전송하는 고객에게 필립스 에어프라이어, 기아자동차 레이 등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영수증 응모번호를 입력하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있다.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런던올림픽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빅토리 코리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제품 구매 후 영수증 응모번호와 응원 메시지를 홈페이지(www.tomntoms.com)에 입력하면, 이태리 스쿠터 베스타, 필리핀 클락 여행권 등을 선물한다.

정식품은 오는 12일까지 '힘내라 태극전사! 승리의 대한민국!'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품목 구매 영수증에 기재된 행운번호를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레슬링 국가대표팀이 획득한 금메달 수만큼 당첨자를 선정, 금 5돈을 증정한다.

이외에 패밀리레스토랑 블랙스미스는 오는 15일까지 새로운 메뉴를 주문한 영수증을 매장 내 응모함에 넣은 고객 가운데 추첨해 4박6일 몰디브 여행권을 제공한다. 커피전문점 요거프레소도 구매 영수증을 지참한 고객에게 리솜스파캐슬 천천향 이용권을 35% 할인 혜택을 준다.

방효정 헨켈홈케어코리아 이사는 "경제 불황으로 소비자들이 더욱 까다로워지면서 이들의 이성과 감성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요구되고 있다" 며 "최근 판매 현장에서 영수증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재미와 실속을 더해주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알뜰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