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기준 이날 오전 10시경에 게재된 트위터 게시글의 주인공은 자신을 블라디미르 콜로콜체프 러시아 내무장관이라고 사칭하며,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사망하거나 크게 다쳤다고 주장했다. 이후 그는 트위터 글을 추가로 두 차례 더 올리며 이 같은 주장에 신빙성을 더했다.
그로 인해 오전 10시 15분에서 45분 사이 뉴욕상업거래소의 원유가가 배럴당 90.82달러에서 91.99까지 뛰었다. 중동 정세가 불안정해지며 원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 예상되자 원유가가 급격히 오른 것이다.
러시아 내무부는 해당 사안에 대해 어떠한 성명도 발표한 적이 없고, 트위터 계정과도 연결되어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6일 급등했던 원유가는 다시 하락했지만, 달러화의 약세로 인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월물 원유 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0센트가 오른 배럴당 92.20달러에 책정됐다. 이 날 원유가는 7월 19일 책정된 가격 이후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