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7월말 현재 거주자 외화예금은 367억9000만 달러로, 전달 334억8000만 달러보다 33억1000만 달러 늘었다. 정부는 지난 6월28일 외화예금 확충방안을 제시하며 중ㆍ장기적으로 외화예금 비중을 은행 총 수신의 10% 안팎으로 올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는 3% 안팎이다.
한국은행은 7월 중 기업의 국외증권 발행자금 예치가 22억2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2억8000만 달러 늘어나고 무역수지 흑자가 계속되며 수출대금 예치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이 353억2000만 달러로 6월(317억5000만 달러)보다 35억7000만 달러 늘었다. 외은지점은 2억6000만 달러 감소한 14억7000만 달러였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31억6000만 달러 늘어난 332억2000만 달러, 개인예금은 1억5000만 달러 늘어난 35억7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통화별로는 미국 달러화가 309억4000만 달러로 84.1%를 차지했다. 유로화는 27억 달러(7.4%), 엔화는 20억 달러(5.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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