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악화에 시달리는 中 국유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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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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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인턴기자=중국 국유기업이 순이익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는 7일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의 집계를 인용, 올해 중앙 국유기업들의 상반기 순이익은 387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중 증시에 상장된 36개 기업의 상반기 순이익은 작년 동기에 비해 4.6% 줄어 83억9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독과점적 지위를 누리는 국유기업들의 실적이 저조한 것은 경제 성장세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와 원재료 가격, 인건비 등 비용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영업 위기는 중국 경기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자위 관계자는 최근 국유기업들의 사정이 갈수록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져, 내부회의에서 기업 확대 목적의 투자 금지 등 국유기업의 투자·구매 관리를 당분간 강화키로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현금유동성 관리를 강화하고 연쇄적인 자금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분야의 자금도 사전에 충분히 확보토록 했다.

이 관계자는 향후 3∼5년 간 국유기업들이 `혹한기‘를 겪을 것으로 보고 시장개척과 기술혁신독려 등 대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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