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구인↑·해고↓…고용시장 순풍 부나

아주경제 박현준 인턴기자=구인은 늘고 해고가 줄면서 미국 고용시장이 해빙 분위기를 맞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계절 변동 요인을 고려할 때 지난 6월 구인이 380만개에 달해 전달보다 10만개 늘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2008년 7월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로, 새 일자리를 채우는데 보통 1~3개월 걸린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고용 증가를 예고하는 신호다.

주로 제조·교육·의료·호텔·식당 등이 채용 규모를 늘렸고 소매와 주·연방정부 기관은 줄였다.

은퇴나 자발적 퇴직을 제외한 6월의 순수 해고자는 181만 명으로 5월(196만 명)에 비해 줄었다.

구인이 늘었지만 일자리 구하기는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이다. 6월 실업자는 1270만명으로 일자리 하나당 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09년 7대 1에 비해서는 현격히 좋아진 상황이지만 고용시장이 탄탄할 때의 2대 1안팎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월간 구인 규모가 500만개는 돼야 정상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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