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조각가 최태훈의 10번째 개인전이 파주 헤이리 갤러리이레에서 열리고 있다.
스테인리스 스틸 조각에 빛을 결합한 작가는 프라즈마 기법과 빛을 이용해 자연, 우주와 사물 등 눈에 보이는 것들과 우주적인 주제들을 사용해 왔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선보였던 자연 우주등을 탈피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Invisible Man(투명인간)’을 선보인다.
전시장은 한편의 모노드라마같다.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꾸몄다. 주인공인 ‘투명인간’이 절망에 허덕이다 안식을 찾기까지 그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는 구성이다.
작가는 투명인간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고독, 소통과 단절에 대한 생각을 관객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했다. 투명인가, 즉‘보이지 않는 인간’은 그 동안 작가가 살아오며 자신을 구성한 자아들의 집합체고, 또한 작가 자신임과 동시에 관객들이다.
"눈에 보이지만 볼 수 없는 존재. 세상으로부터 외면당하고 자신으로부터도 자존감을 상실당한 가련한 존재,이 사내는 나이며, 또한 당신이다". 전시는 23일까지. (031)941-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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