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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수출입은행장(왼쪽)이 지난 7일(현지시간) 러시아 최대 민간은행인 알파뱅크 본점에서 알렉세이 마레이 행장과 무역거래 리파이낸스 약정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투스텝복합금융은 수은이 해외 은행에 자금을 제공하고, 해외 은행은 자금 한도 내에서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게 자금을 빌려주는 제도다.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 스베르뱅크 본점에서 신용공여 계약서에 서명을 한 뒤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스베르뱅크가 보유한 영업망을 활용해 국내 기업들에게 효과적인 금융 제공을 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기업들이 러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프로젝트 및 극동 시베리아 개발사업에 참여할 경우 필요 자금을 최대한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행장은 모스크바 방문 기간 중 러시아 최대 민간은행인 알파뱅크(Alfa-Bank)와도 무역거래 리파이낸스 약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수은은 별도의 한도를 두지 않고 수출거래건별로 국내 기업으로부터 물품을 수입하는 러시아 수입자에게 필요한 자금을 신속히 지원하게 된다.
수은 측은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자동차, 기계류 등의 수출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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